박용갑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 당선인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전을 적극 반대한다고 밝혔다. (사진=박 당선인 / 뉴스티앤티DB)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 당선인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전을 적극 반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 중구 대흥동 소재 소진공은 근무환경 개선 등을 이유로 오는 6월까지 유성구 지족동으로 사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박용갑 당선인은 지난 19일 입장문을 통해 “소진공은 지난 2014년 국가균형발전을 목적으로 대전에 설치된 준정부기관으로 소상공인 육성과 전통시장‧상점가 지원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전 중구에 설치됐다”며 “출범 당시 대전 원도심인 중구 대림빌딩에 사옥을 마련한 것은 충남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의 보완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시 내 58개 전통시장 중 37개가 중구 등 원도심에 밀집해 있다”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가장 많은 중구에 위치하는 것이 기관 운영 목적에 맞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소진공 유성구 이전은 설립 목적에 위배 되는 것”이라며 “직원들이 겪는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과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한 것이라면 근무 여건에 맞게 고쳐 사용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전시도 소진공이 새로운 청사를 매입하거나 신축한다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계획”이라며 “소진공이 이를 무시하고 무조건 이전을 추진한다면 원도심 침체와 소상공인들의 불편함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진공의 설립 목적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유성구 이전을 적극 반대한다”며 “소진공은 소상공인 육성과 전통시장, 상점가 지원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기관다운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