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웨이하이 황관가도 완샹청 생활구역의 주민 David는 생활구역 신시대 문명 실천센터로 급히 달려갔다. 영국에서 온 그는 “중국 향촌 풍속에 따라” 이웃들과 함께 중국의 전통 명절 “원소절”을 맞이하기로 했다.
원소절을 맞이하여 완샹청 생활구역은 황관가도 서비스센터(샨뤄서궁), 초상은행 웨이하이 경제개발구 지점과 연합하여 “원소절 즐기기” 테마 행사를 준비하고, 생활구역 내의 중외 주민이 즐거운 원소절을 함께 보낼 수 있게 준비했다. 당일 오후, 어린 친구들이 자원봉사자의 지도 하에 원소절의 유래와 원소절 풍습 등 지식을 이해했다. “원소 품평회”를 마친 후 자원봉사자들은 미리 준비한 찹쌀국수, 다진 속재료, 산사 등을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원소와 탕후루 꼬치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했다. 이 지역에서 5년 넘게 생활한 David는 생활구역 행사에 많이 참가했지만, 원소절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탕웬을 직접 만드는 게 좀 어려웠는데 그래도 아주 재미있었어요. 이웃들과 함께 보내는 명절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이 역시 제가 중국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경로라고 생각해요. 정말 즐거웠습니다.” 한국에서 온 조상준 씨 역시 중국의 이런 전통 명절 분위기가 너무 따뜻하고 화기애애하다고 말했다.
웨이하이를 이미 제 2의 고향으로 여기고 있는 필리핀 주민 Gladys는 이번 행사를 딸과 아들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원소가 너무 맛있었고 만드는 과정도 재미있었어요.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과정에서 새로운 지식과 기능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있으면 꼭 참가할 겁니다.”라고 밝혔다.
행사 마지막에는 주민들이 서로 앞다퉈 등롱에 묶여 있는 수수께끼 리본을 떼고, 거기에 적혀 있는 퀴즈를 맞추면 경품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어린 친구들은 게임을 하면서 중국의 전통 문화를 학습함과 동시에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완샹청 생활구역의 원소절 행사만 떠들썩하게 전개되었던 것이 아니라, 시완가도 원펑 생활구역 역시 경제개발구 건설국, 일심공익서비스센터와 공동으로 “옥토끼 봄맞이 원소·중외 가족 단결”이라는 원소절 행사를 전개하여, 관할구역 내의 소수민족, 외국인 및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원소 만들기, 등롱 수수께끼 맞추기 등 중국 민속문화를 체험했다.
웨이하이 구산진은 외국인 친구들을 “민속체험관”으로 초청하여, 현장에서 원소, 꽃과자, 토끼등롱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행사를 전개했다. 외국인 친구들은 게임, DIY수공예 등 방식을 통해 자신의 노동 성과를 체험하고 중화민족의 전통 명절 풍습을 이해함과 더불어 중국 문화에 대한 인식을 심화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