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근 시인, 대전 ‘2023 제1회 문화특강’

– ‘시의 힘, 시 낭송의 힘’ 주제로 특강, 새로운 화두 만들어 내야
– 변규리 대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는 귀한 시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27일 오후 7시 대전 더 반스 6층에서 열린 ‘2023 제1회 문화특강’은 대전 시 낭송예술인협회(회장 박미애)와 변규리 시 아카데미, 사)시읽는문화 대전지회, 행복한 하모니 시낭송회가 주최하고 주관했다.


신년사 하는 변규리 대표

변규리 대전시 낭송예술인 협회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대전에서 문학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과 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의 향기가 감사하다”라는 표현을 시로 표현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또한 “내가 어떤 메시지로 지금까지 걸어왔는지, 뒤돌아보고 어떤 메시지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대하여 고민하는 귀한 시간이 되어주실 것”을 주문했다.


색소폰 연주 김영옥 님

김영옥 님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와 ‘내 생애 단 한 번’을 색소폰 연주로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어 이종숙 시낭송가는 정일근의 시 ‘나무기도’를 통해 “새해에는 그대의 나무가 되고싶다”라고 낭송했다.


이종숙 시낭송가

정일근 시인은 경남 진해 출생이고, 현 경남대학교 석좌교수로 이날 ‘시의 힘, 시 낭송의 힘’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평소 삶을 대하는 자세와 함께 자신의 자작시 ‘날아오르는 산’, ‘아시안 하이웨이, 6번’, ‘울란바토르행 버스를 기다리며’ 등을 시로 풀어내는 문학 과정을 이야기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동아리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강하는 정일근 시인

그러면서 “시 낭송을 잘 하려면 먼저 시대는 무엇을 이야기하는가? 새로운 화두를 만들어 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더나아가 “시를 이해야 하고 리듬, 이미자, 테마 등 주제를 잘 파악해 시와 낭송에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했다.

정 시인은 198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과 소월의 시 문학상, 이육사 문학상, 김달진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시 ‘바다가 보이는 교실’, ’어머니의 그륵‘ 등이 수록됐다.


임기성 시 낭송가


김재선 통기타 가수

다음은 임기성 시 낭송가의 정일근 의 시 ‘연가’ 시 낭송과 김재선 통기타 가수의 정일근의 시 ‘울란바토르행 버스를 기다리며’를 열창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두 번째 문학 특강은 3월 10일 금요일 오후 7시 김동선 전 대전 중구 부청장을 초청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