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광주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대전이다. 어느덧 두 팀의 승점 차는 14점까지 벌어졌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30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대전은 12승 8무 5패(승점 44점)가 됐고 광주는 17승 7무 3패(승점 58점)로 1위를 유지했다. 대전이 광주보다 2경기 덜 치렀지만 승점 차는 14점까지 벌어졌다. 대전이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광주를 따라잡긴 쉽지 않다.
K리그2는 시즌 반환점을 돌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러면서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팀들의 윤곽도 나오고 있다. 올해 승격과 강등은 1+2로 진행된다. K리그1 최하위 팀은 다이렉트 강등을 당하고 10,11위 팀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승격을 노리는 K리그2 팀들 입장에서는 우승을 차지해 다이렉트 승격을 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최근 광주가 주춤한 사이 승점을 쌓았던 대전도 K리그2 우승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특히 이 경기를 잡았다면 승점 차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광주의 기세에 밀렸다. 대전은 이날 슈팅 수에서 6-11로 밀렸고 유효 슈팅은 3-4였다. 전반 43분 헤이스에게 결승골을 내준 대전은 후반에 반등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대전은 후반 들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레나토 카이저까지 투입했지만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올 시즌 대전은 광주에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대전은 광주에게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선두 경쟁을 하는 입장에선 맞대결에서 승점 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였지만 대전은 이를 놓쳤다.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재 승점 차를 생각하면 맞대결에서 부진한 것이 뼈아프게 느껴지는 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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